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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법률및 상식

급매 잡는 법

by 금탑부동산 노원본부 대표 정연길 2016. 11. 24.


어느 물건이나 마찬가지지만 집을 살 때는 ‘저가 급매물’을 잡는 것이 좋다. 같은 아파트, 같은 크기라도 급매물을 살 경우 수천만원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급매물은 일반적으로 집값이 하락하는 시기나 이사철이 아닌 비수기에 많다. 매수인 입장에서는 시장 상황이 안 좋을 때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셈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꼭 시장 상황이 아니어도 지역적인 상황이나 정책 변수, 단지 특성에 따라 급매물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지역의 부동산동향을 수시로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목표가격을 설정하고 발품 들이기

급매물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면 먼저 목표가격을 설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예컨대 현재시세가 10억원인 아파트가 9억5000만원으로 떨어지면 매수하겠다고 정하는 것이 목표가격이다.

급매물의 목표가격은 시세 대비 5~10%가량 저렴한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시장 상황에 따라 기준이 달라진다. 때문에 시시때때로 변하는 시세 흐름을 잘 체크해야 한다. 시세 흐름에 둔감하면 급매물의 가격이 낮은지 높은지도 판단하기 어렵다.

평소 발품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소 몇군데를 정하고 매수의사를 표시하는 것이 좋지만 너무 많은 곳을 방문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매수문의가 갑작스럽게 늘어날 경우 집주인이 가격을 높이거나 매도를 철회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급매 이유를 파악하는 것 중요해

급매물이 나왔을 때 가격이 싸다고 무턱대고 계약하는 것은 위험하다. 특히 가격이 시세 대비 지나치게 낮다면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먼저 급매물이 나온 시점을 확인해보고 시간이 오래 지났음에도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면 하자나 권리관계를 의심해볼 만하다.

만약 매도인이 해외발령이나 지방전근 등으로 부득이하게 이사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납득이 된다. 하지만 부동산 급매물은 실소유주 명의나 가압류, 가등기 등 권리관계상 문제가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경우에 따라서 일부 매도인들은 층간소음이나 결로 등의 물리적 하자가 있는 것을 숨기고 급매물로 내놓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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