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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한 부동산뉴스

세입자 못 구해 발 동동..서울 곳곳 '역전세난' 홍역

by 금탑부동산 노원본부 대표 정연길 2016. 7. 18.

■ 경제 와이드 모닝벨

<앵커>
전세난에 한숨이 깊어지는 요즘 이런 곳도 있다고 합니다.

보증금을 낮춰주겠다는 데도 세입자를 찾기 어렵거나, 전세 물량은 넘치는데 들어올 사람은 없는, 말 그대로 역전세난이 서울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상황과는 너무도 다른 것인데, 나름의 이유가 있겠죠?

정연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 자>
서울 상계동의 59제곱미터 형 한 아파트 전세값은 4개월 전보다 2천만원 정도 떨어졌습니다.

[노원구 상계동 공인중개사 : 전세가는 한 1~2천만원 떨어지고 매매가는 4~5천만원 오르고 그랬어요.]

더불어 전세 물량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신규 세입자 찾기가 어려워 지면서 일부에선 은행에서 돈을 빌려 기존 세입자의 보증금을 돌려주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송파구 신천동과 잠실동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송파구 신천동 공인중개사 : 한두 달 사이에 안 나가다 보니까 (전세 가격이) 조금씩 내리는 경향이 있죠. 한 2~3천….]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기존 주거지역 인근에 대규모 신규 주택이 공급됐다는 점입니다.

[김규정 /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 : 인근 신도시나 택지가 대단지로 입주하면서 기존 세입자가 더 저렴한 새 아파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입니다.]

전세난이 이어질 것에 대비해 차라리 집을 사자는 수요, 즉, 잠재적 세입자가 구매자로 변하는 현상도 역전세의 또 다른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노원구 상계동 공인중개사 : 요새는 전세 가격하고 매매 가격하고 비슷하다보니까]

다만, 이런 현상을 전세난을 진정돼 가는 사전적 징후로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서울의 평균 전세값은 지난 2012년 8월 이후 4년째 19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SBSCNBC 정연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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