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백사마을에서 80년대배경으로 촬영한 드라마라네요

by 금탑부동산 노원본부 대표 정연길 2020. 5. 22.

'본 어게인' 장기용X진세연X이수혁, 30년 간극 '환생 레트로 로맨스'[종합]

기사입력 : 2020.04.20 기사보내기 :

[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사진=KBS

 

 


'본 어게인'이 30년을 뛰어넘는 '환생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레트로 감성을 자극한다.

20일 오후 KBS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KBS 2TV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극본 정수미, 연출 진형욱)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진형욱 감독, 배우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이 참석했다.

'본 어게인'은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환생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 장기용(공지철, 천종범 역), 진세연(정하은, 정사빈 역), 이수혁(차형빈, 김수혁 역)은 1980년대 전생과 30여년 후 현재를 넘나들며 1인 2역을 펼친다.

'본 어게인'은 '왕가네 식구들', '내 남자의 비밀', '왜그래 풍상씨' 등을 연출한 진형욱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진형욱 감독은 이 드라마를 연출하게 된 계기로 "드라마 속 인물들이 1980년대 사람들이다. 지철은 인간적이지 않은 학대를 받고 자라 사랑이 필요했다. 하은이 그를 사랑할 수 있을지, 형빈과 얽히는 구도 등을 그려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본 어게인'만의 시청 포인트를 묻자 그는 "80년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인물들이 환생했을 때의 이야기를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장르적인 면보다 인물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달라"고 말했다. 두 시대를 배경으로 그린 이 드라마의 세계관은 어떻게 그려질까. 진 감독은 "과거 인물들의 상황이 관전 포인트다. 미술과 음악을 배경으로 놓으면서 소품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세트 역시 디테일하게 만들려고 했다"며 "배우들도 헤어나 말투 등 이질감이 없도록 연구를 많이 해왔다"고 했다.

 
/사진=KBS



장기용은 극중 1980년대에는 주어진 숙명을 피하려는 공지철, 현세에서는 검사장 아버지를 둔 엘리트 의대생 천종범을 연기한다. 장기용은 드라마 선택 이유로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너무 재미있었고 한 작품 속에서 1인 2역을 하는 것에 대한 설렘이 있었다. 감독님, 작가님을 만났을 때 함께하고 싶은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극중 1인 2역을 소화한 소감을 묻자 "한 작품 안에서 1인 2역을 처음 해봐서 어렵기도 했지만 재미있게 해보려고 했다"며 "어려움이 있으면 감독님과 상의를 하면서 캐릭터를 잡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에 가발을 처음 써봤다. 날것 그대로의 느낌을 담아보려 했다. 지철이 연기를 했을 때 조금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고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본 어게인'에서는 장발의 가발을 장착한 장기용의 외적인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장기용은 "어떻게 연기하면 지철이스러울까 고민했는데 감독님을 많이 의지했다"고 말했다.

진세연은 1980년대에 '오래된 미래'라는 헌책방의 주인이자 확장성 심근 병증을 앓는 정하은, 현세에는 유골들의 사연을 밝혀내려는 뼈 고고학자 정사빈으로 분했다. 진세연은 "진세연은 '본 어게인' 출연 이유로 "대본을 읽는데 소설을 읽는 느낌이 들었다"며 작품의 재미에 빠졌다고 밝혔다. 이어 "사빈이가 굉장히 털털한 인물이다. 사빈이 같은 캐릭터를 처음 해본다. 나에겐 도전적이었고 너무 재미있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진세연은 사빈 캐릭터 준비를 위해 국과수에 방문하는 열의를 보였다. 그는 "직접 국과수에 가서 시신 유골도 봤는데 기분이 묘했다"고 전했다.

 
/사진=KBS



이수혁은 1980년대의 순애보 형사 차형빈, 현세의 냉철한 검사 김수혁 역을 맡았다. 이수혁은 "차형빈은 순애보적인 역할이다. 내가 해보지 않았던 역할이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이미지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극중 1980년대 '레트로 패션'으로 시선을 모은다. 이수혁은 "외적인 모습이 성격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형빈으로서는 예전 형사들의 모습을 많이 참고했다. 수혁은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며 "80년대 배경을 촬영하다 보면 제작진이 그에 맞는 장소를 잘 만들어주셔서 그 시대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세 배우의 호흡이 처음이다. 장기용은 "진세연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호흡이 좋았다. 이수혁 형 역시 5점 만점의 5점의 호흡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진세연도 "지철이를 할 때 그 느낌이 잘 나왔다. 가발을 쓰고 나왔는데 공지철의 포스가 났다. 천종범으로서도 연기에 집중이 잘 됐다"며 "이수혁 선배님은 너무 다정하시고 잘 챙겨주시고 잘 웃어주셔서 연인의 느낌을 잘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수혁 역시 "워낙 핫한 분들이어서 기대했다. 장기용과는 모델 선후배 사이였는데 너무 좋았다. 현장에서 배우들이 배려를 하는 분위기였다"고 훈훈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끝으로 진형욱 감독은 "전생의 기억,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분들이라면 이 드라마를 보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