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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바닷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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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바닷가

금탑부동산 노원본부 대표 정연길 2016. 8. 23. 17:43

 

 

저무는 바다를 머리맡에 걸어두고 / 이외수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간다는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 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 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르게  지워진다

 

나지막히 그대 이름 부른다
나는 시린 무릎을 감싸 안으며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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